한국청소년 축구팀 美에 1대6 대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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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7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14세 ‘천재 소년’프레디 아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미국에 대패했다.

한국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라티에서 벌어진 D조 예선 1차전에서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행운의 선취골을 얻었으나 이후 무더기 골을 허용해 1-6으로 크게 졌다.

1패를 안은 한국은 17일 2차전에서 강호 스페인과 맞붙게 돼 8강 진출이 험난하게 됐다.

한국은 전반 11분 오웬스의 자책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16분 아두의 단독 돌파를 막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다.

자책골을 넣은 오웬스에게 전반 26분 역전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네 골을 더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아두는 5-1로 앞선 후반 인저리타임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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