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많은 교차로 신호등 진입로 앞에 당겨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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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20900437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이르면 내년부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의 신호등 위치가 바뀐다. 차량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교차로 건너편이었던 신호등 위치를 교차로 진입 직전으로 앞당기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8일 "보행자 사고가 적은 유럽 선진국의 대부분은 교차로 진입 전에 신호등이 있다"며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교차로 신호등의 위치변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도 신호등 위치 개선 용역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신호등이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미국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망률이 40%에 달하는 등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2004년 기준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으로 꼽힌 8732곳 중 85.6%인 7477곳이 교차로였다.

건교부는 우선 내년부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의 신호등부터 위치를 조정키로 했다.

또 하반기부터 신설도로의 신호등을 새 방식으로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사고다발 교차로 중 보행자 통행이 잦은 곳에 시민단체 회원을 배치해 교통안전을 홍보하고 위반 차량을 촬영하는 자원봉사형 '카파라치'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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