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렉스턴' 출시 앞두고 60여명 추가 복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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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009년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1800명 중 60여명을 추가 복직시킨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 복직, 지난해 2월 40명 추가 복직에 이은 세 번째 복직이다.
지난 2015년 쌍용차는 노·노·사(금속노조·기업노조·사측) 3자 간 합의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채용 수요 발생 시 복직점검위원회를 통해 채용 규모 및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직은 내달 초 출시되는 G4 렉스턴 생산 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G4 렉스턴은 쌍용차 최초의 대형 프리미엄 SUV다. 쌍용차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알려졌다.

쌍용차는 이번 복직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복직 대상자 전원의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회사의 경영 현황을 공유했다. 복직자들은 8일 면접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직장 내 교육훈련을 끝내고 5월 초쯤 현장에 배치된다. 이들은 G4 렉스턴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티볼리와 체어맨 라인 등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생산확대를 위해 복직을 시행한 것과 같이 G4 렉스턴 출시 대응을 위해 3번째 복직을 시행한다”며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와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노·노·사 3자 간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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