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 하미드 알유세프씨는 지난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셰이칸에 투하된 화학무기로 두 쌍둥이 아야와 아흐메드를 잃었다. [사진 SNS]](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06/c370804e-a43c-40d6-acb7-0a684a578374.jpg)
압델 하미드 알유세프씨는 지난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셰이칸에 투하된 화학무기로 두 쌍둥이 아야와 아흐메드를 잃었다. [사진 SNS]
6일 SNS에는 화학무기 공격 후 시리아 칸셰이칸 지역에서 찍힌 사진이 빠르게 전파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에는 한 시리아 남성이 멍한 표정으로 하얀 보자기에 싼 아기 2명의 시신을 두 팔로 감싸고 있다. 지그시 눈 감은 아기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하다.
사진 속 남성은 화학공격이 있던 이들리브 주에 사는 압델 하미드 알유세프(29)씨다. 그는 두 쌍둥이. 아야와 아흐메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쌍둥이는 이날 화학무기 공격으로 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아야와 아흐메드 묻기전 마지막으로 부등켜 안고 오열하는 아버지 알유세프 [사진 SNS]](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06/4ddf8148-f42c-4f2c-9025-1435a1865225.jpg)
쌍둥이 아야와 아흐메드 묻기전 마지막으로 부등켜 안고 오열하는 아버지 알유세프 [사진 SNS]
사진은 아버지 알유세프씨가 두 쌍둥이를 묻기 위해 공동묘지로 향하던 중 찍혔다.
묻기 전 알유세프씨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아가야, 안녕이라고 말해봐"라고 울먹이며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고 한 통신매체는 전했다.
이날 전파된 사진 중에는 사망 전 해맑게 웃고 있는 아야와 아흐메드 쌍둥이의 사진이 함께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알유세프씨 이번 공습으로 쌍둥이뿐 아니라 아내와 형제, 조카를 모두를 잃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야와 아흐메드 [사진 SNS]](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06/77933674-20fb-468c-80ad-e937e45398db.jpg)
해맑게 웃고 있는 아야와 아흐메드 [사진 SNS]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