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과 양자 가상대결서 4.4%p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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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후보.

문재인·안철수 후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 가상대결에서 4.4%p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주요 정당 주자를 모두 넣고 조사한 결과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4일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만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1%가 안 전 대표를 꼽았고 43.7%는 문 후보를 꼽았다. 지지후보 없음은 6.7%였다.

지난 3일 내일신문-디오피니언 여론조사에서는 안 전 대표가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6.7%p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의 지난 3월 2주·3주차 조사까지는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가 안 전 대표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었다. 그러나 4주차부터 그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이달 들어 처음 역전됐다.

그러나 주요 정당 주자들을 모두 넣고 조사한 결과 문재인 35.3% 안철수 21.6%, 홍준표 13.6% 유승민 3.2% 심상정 1.7% 손학규 1.4% 순이었다.

5자 가상대결에선 문재인 40.4%, 안철수 26.1%, 홍준표 16.1%, 유승민 4.9%, 심상정 4.0% 순이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사퇴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선 문재인 41.5 안철수 29.3% 홍준표 18% 심상정 3.8% 순으로 나타났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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