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세마리 토끼' 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도 소폭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533개사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121조3000억원으로 전년(105조5000억원)보다 15.0%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당기 순이익 18.5%, 영업이익 15% 늘어 #

당기 순이익은 18.5% 증가한 80조3000억원, 매출은 0.8% 늘어난 1645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장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액이 1444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늘어났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말 자산은 2249억8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8% 불어났다. 부채는 1199억7000만원으로 2.6% 늘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114.3%로 전년 대비 5.6% 포인트 낮아졌다.

금융업 44개사의 영업이익은 19조원으로 4% 늘었다. 당기 순이익도 18조1000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종속회사가 없거나 지배회사만 떼놓은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작성한 상장사 643개사의 영업이익도 68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상장사 727개사의 연결 영업이익도 늘었다.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6.4%, 8.4% 늘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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