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비 오락가락, 휴일엔 낮부터 맑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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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에 봄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중앙포토]

이번 주말 전국에 봄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중앙포토]

4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 전국에 비와 눈이 오락가락하겠고, 휴일인 2일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쌀쌀할 전망이다.
경북 북동 산지와 강원 영동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도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7시 제주도 산지에 발표됐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금요일인 31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약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낮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1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새벽부터 낮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 또는 비가 오겠다.

31일과 4월 1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부 많은 눈 예상 #31일 강원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 #일요일 아침엔 바람 강하고 쌀쌀해

31일부터 4월 1일 밤까지의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 영동 20~60㎜, 강원 영서, 경북 북부 10~40㎜, 전국(강원도, 경북 북부, 제주도 제외) 5~20㎜, 제주도(31일 낮까지) 5 안팎이다.

4월 1일 밤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8㎝(많은 곳 강원 북부 산지 15㎝ 이상), 경북 북동 산지 1~5㎝다.

일요일인 2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은 비(강원 영동, 경북 북부산지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낮에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과 4월 1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일요일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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