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입장권 할당놓고 골치|호선 "차별한다"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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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올림픽 개회식입장권에 대한 국내외수요가 폭주하면서 조직위는 이 입장권 할당문제가 올림픽준비 사항중 가장 큰 고민이라고 비명.
조직위는 지난9월 불가리아 소피아의 유럽국가 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 및 IOC가 요구한 참가선수들의 개회식 관람허용 요구에 대해 2천5백명에 한해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었다.
조직위는 주경기장 7만석의 좌석 가운데 3만여장은 올림픽 패밀리에 유료할당키로 한데 이어 나머지 2만장은 해외에, 나머지 2만장은 국내에 판매키로 이미 결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2천5백명에 대한 좌석 마련을 놓고 갖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조직위측은 선수단에 대한 좌석문제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나라의 경우 개회식 입장권의 할당량이 적다며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차별대우』라고 항의, 더욱 골치가 아프다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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