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점심은 도시락…2시부터 심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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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줭앙지법 321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하던 때와는 달리 이날은 다소 무서운 표정으로 법원으로 들어갔다.김상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줭앙지법 321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하던 때와는 달리 이날은 다소 무서운 표정으로 법원으로 들어갔다.김상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가 잠시 중단된 시간에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다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시 6분 휴정했으며 심사는 오후 2시부터 재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휴정된 약 54분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경호원이 김밥 도시락을 들고 법원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법정에서는 식사할 수 없어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김밥·초밥·샌드위치가 들어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해당 도시락은 박 전 대통령 측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 결과는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과 변호인 의견서 등의 검토를 거쳐 31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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