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영장 청구서에 등장한 ‘최순실의 1162만원 샤넬백’…“이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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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1162만원 샤넬백’이 등장한다.

 그동안 특검이 검찰에 제출한 사건기록과 헌법재판소 판결문을 통해 올해 초부터 드러난 샤넬백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순실씨는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초등학교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소업체 KD코퍼레이션의 제품을 현대자동차에 납품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샤넬백과 현금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KD코퍼레이션 대표의 부인 문모씨는 현대차 납품 대가로 2013년 12월부터 이같은 선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마켓에 샤넬백은 4429만원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다. 800만원대 가격 이상으로 한정했을 때 최순실씨가 받은 1000만~1100만원대 상품이 가장 다양하다.

 하지만 최순실은 샤넬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기 돈을 더 내고 다른 브랜드 가방으로 바꾼 정황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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