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朴, 미르·K스포츠재단 조사 마무리…'대기업 뇌물 의혹' 이원석 부장 투입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21일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8시 35분, 한웅재 형사8부장의 조사가 종료됐다.

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문부터 줄곧 조사를 진행했다. 그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금의 강제모금 의혹을 수사한 만큼, 이날도 이와 관련한 쟁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장검사에 이어 이원석 특수1부장이 박 전 대통령의 신문조사에 투입됐다. 이 부장검사는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한 인물로, 특별수사본부에서는 SK ·롯데 등 대기업 뇌물 의혹 전담 부서를 지휘하고 있다. 이날 이 부장검사는 최순실씨와 박 전 대통령 그리고 삼성 등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뇌물죄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벌일 전망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