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 멀리가지 마세요, 동네의원 1419곳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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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천식 환자는 연간 168만 명가량이다. 해마다 감소 추세이지만 이 병을 앓는 국민이 적지 않다. 천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1만6950곳. 환자들은 진료를 받으면서도 자기가 다니는 병원이 진료를 잘하는 곳인지 모른다. 가까운 데라서, 혹은 주위에서 추천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심평원, 4개 지표 비교해 선정

이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일 동네의원 중에서도 천식을 잘 보는 우수기관 1419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5년 7월~2016년 6월 천식 환자를 10명 이상 본 동네의원 8762곳을 대상으로 했다.

심평원은 2015년 이후 매해 천식을 잘 보는 동네의원을 발표해왔다. 천식을 잘 진료하려면 ▶폐 기능 검사 비율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 ▶필수 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이 높아야 한다. 심평원은 8762개 병원을 4개의 지표로 비교해 정중앙 이상인 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우수기관은 서울이 371개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308개, 인천 77개, 제주도 21개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1차 평가 1066개, 2차 평가 1278개에 비해 꽤 늘었다. 세 차례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뽑힌 곳은 393개(5개는 폐업)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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