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종북좌파 척결" 구호걸고 보수 무소속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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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오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남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냈다.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2일 계룡대에서 해군본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해군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2일 계룡대에서 해군본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해군

남 전 국정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자유민주 통일 대한민국 완성"

남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에 있는 동안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수사,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국정원 간첩 조작 등의 사건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노무현 정부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외 상황 인식을 토대로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안포럼을 이끌기도 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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