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근황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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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성추행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23)이 근황을 공개했다.

송가연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heers!”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송가연은 지인과 함께 커피숍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송가연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로드FC 정문홍 대표에게 누드 촬영 요구와 서두원과의 잠자리를 묻는 등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송가연은 “정 대표가 다짜고짜 전화로 ‘걔랑 잤냐?’고 묻고, ‘잤는지 안 잤는지 말 안 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해서 겁이 났다. 그래서 경위를 말씀드리는데, 또 잤느냐고 묻더라고요. 성관계를 했는지가 중요해 보였어요. 왜 그걸 말씀드려야 하나 싶었지만, 시합을 못 뛸까 봐 겁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잤느냐고 물어본 거라고 해명했다.

정문홍 대표는 이를 강간으로 간주하고 서두원을 로드FC에서 퇴출했으나, 송가연과 서두원은 교제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정 대표가 강간으로 오해할 소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송가연은 “저보고 서두원이랑 결혼할 거냐고 묻더라고요. 정말 제가 강간당했다고 믿었다면, 강간한 사람이랑 결혼할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라고 답했다.

송가연은 로드FC를 나가려던 당시, 정문홍 대표가 “너 하나 사회에서 매장하는 거 일도 아니다”고 말한 사실과 함께, 이번 폭로 내용을 지난 2년간 함구한 이유도 털어놓았다.

송가연은 전속계약해지의 소를 제기해 최근 승소했으나, 소속사는 즉각 항소하면서 “전속계약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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