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 8 U대회 이색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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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 U대회 기간중 이색 전시회와 체험전이 열린다.

대백플라자 갤러리는 14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전관에서 '북으로 간 화가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대구 방문을 축하하고 반세기동안 한국 미술사에서 소외돼온 월북.납북 화가의 작품을 재조명한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리쾌대(1913~1965).정종여(1914~1984).림군홍(1912~1979).리팔찬(1919~1963) 등 13명의 작품 40여점이 실물로 전시된다. 월북 작가들이 한국전을 전후해 남한에서 제작, 유족.미술관.개인소장가들이 보관하고 있는 작품과 월북.납북한 이후 북한에서 제작해 국내 소장가들이 보관하고 있는 작품이다.

선문화연구회는 U대회 참가 외국인 등을 위해 19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밀리오레 11층 특별전시장에서 '선(仙)문화 체험전'을 연다.

선문화는 우리 조상들이 경험한 명상과 환경 친화적 생활을 융합시킨 생활문화를 말한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잔디로 만들어진 둥근 미로를 걷거나 황토방에서 나무.불.흙.물의 기운을 들이 마시고 황토.숯이 깔린 길을 걸으며 명상을 체험하게 된다.

또 몸을 정화하는 차와 음식을 음미하고 조용한 춤을 통해 몸과 마음에 맺힌 것을 풀어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선카페에선 사주팔자를 보거나 야외무대에서 요가와 기체조.단전호흡도 배울 수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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