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공 교보생명 지분 "상장되면 팔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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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교보생명 보유 지분(41.3%)을 올 하반기 이후에 매각하기로 했다.

캠코는 6일 공개한 '2006년 업무보고서'에서 공적 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교보생명.대우인터내셔널.대우조선해양 주식을 올 하반기 이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캠코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은 담보로 갖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보유 지분 24%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 11%를 포함해 모두 41.3%다.

캠코는 2000년부터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공적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었지만 교보생명이 비상장사여서 적절한 주식 가치를 산정하지 못했다.

캠코 관계자는 "정부가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생보사 상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가 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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