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대회분위기를 분당의 명분으로 동교|"양보하라"에 "어제일은 약속위반" 5분만에 면담끝나|"극열업고 집권해봐야 허약정권" 비판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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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민주당의 분당사태가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양김씨의 정권욕에 의한 붕당적성격이 부각됐다고 보고 그에따른 반사적 이득을 최대한 얻어낸다는 기조아래 대야전략을 수립.
한 고위당직자는 26일 『두김씨가 아무리 부인해도 개인중심의 붕당적성격은 증명된것』 이라며 『그들이 민한당을 붕괴시키고 신민당을 또 붕과시킨후 이제 민주당까지 분열시킨 것은 그들의 목적했던 바가 무엇이었던가를 백일하에 드러낸것으로 한마디로 집권욕을 충족하기 위한 행위』라고 매도.
그는 『이같은 분당은 결국 두김씨의 당을 「지역정당」으로 전락시켜 지역 감정을 첨예화시킬뿐만 아니라 국론분열현상을십화시킬것』이라고 비판.
한편 이민섭대변인은 25일 고대집회의 양김씨 참석과 관련한 논평에서 『일부 극렬위험세력의 지지를 얻어 설혹 양김씨가 집권한다해도 그들의 눈치나 보아가며 허약한 정권을 유지할수밖에 없어 4·19이후민주당정권의 재판이 될수밖에 없을것』이라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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