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전철 인천 구간 내년 상반기 본격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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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수인선 인천 구간(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인천시 동구 만석동.길이 20.49㎞) 건설공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철도청과 인천시는 12일 선로 지하화 문제 등으로 늦어지고 있는 이 구간 설계를 연말까지 끝내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청과 인천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수인선 통과 지역인 인천 중.동.남.남동.연수구 등 5개 구별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한편 환경.교통 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간다.

수인선 인천 구간에는 소래.논현택지.논현.남동.승기.연수.송도.용현.남부.국제터미널.인천 등 모두 11곳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이 중 논현택지.논현.승기 등 세곳은 인천지하철 등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건설된다.

철도청은 95년부터 수원~인천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이 소음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해 공사가 차질을 빚어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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