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보도 충분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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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제대로 된 분석보고서가 없어 투자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던 코스닥 시장이 달라진다.

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코스닥 상장 기업의 정보부족을 해소하고 시장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0개 종목의 분석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이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한 전체 종목수(917개)의 10%에 달한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내로 15개 증권사가 코스닥 기업 100개의 분석보고서를 낸 뒤 수시보고서를 연 3회 발행하기로 했다. 상장기업 1사당 2개 증권사가 연 4회씩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고려신용정보와 능률교육.좋은사람들 등 이번 조사 대상 코스닥 기업 100사 중 77개사는 지난해 5건 미만, 38개사는 단 한건의 분석보고서도 발표되지 않았던 소위 '분석 소외 기업'들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917개 종목 중 542개 종목은 분석보고서가 전혀 없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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