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올 투자 20%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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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상의는 올 하반기 이후 빈발한 노사분규로 광공업체의 평균임금(상여금포함)상승률은 작년말 대비 20.7%나 올랐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생산·투자·고용 등이 압박을 받고있다고 지적, 금리인하와 기업금융공급의 원활화 등 보완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19일 대한상의가 4백19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의 노사분규 및 임금인상에 따른 기업경영 영향조사와 대책」에 따르면 올해 이들 업체의 임금은 당초9.6%를 올렸던데다 노사분규로 11.1%가 더 올라 총 20.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노사분규로 업계의 87경영계획도 대부분 축소 조정됐는데 부분별로 보면 ▲투자가 목표보다 20.1% 줄 것으로 전망됐고 ▲수출은 9.2% ▲생산은 6.2%를 각각 줄였으며 ▲고용계획도 5%축소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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