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특검 수사 결과 발표는 피의사실공표죄, 중단하라”

특검수사가 종료된 뒤 첫 주말인 4일 오후 서울광장과 그 주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촉구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태극기 문양의 망토를 두르고 무대 위에 서 있다. [중앙포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6일 김진태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이 오늘 수사결과 발표를 한다는데 그 자체가 불법이다. 대놓고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르겠다는 것이니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기소하지도 않은 대통령에게 뇌물혐의가 있다고 발표하는 순간 바로 피의사실공표죄 현행범이 되는 거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심판 선고를 며칠 안 남긴 상태에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저의가 보인다. 편파적이다 못해 이젠 교활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은 더 이상 이런 불법을 좌시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즉시 특검을 피의사실공표 등 혐의로 고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