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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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업종의 NBCI는 78점으로 지난해 대비 1점 상승했다. 삼성 갤럭시 태블릿이 80점으로 1점 상승했으며, 아이패드는 75점으로 변화가 없었다. 이로 인해 1위와 2위 간의 점수 차는 지난해 4점에서 5점으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 부문에서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등 갤럭시 브랜드를 통한 일관된 스마트 기기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렇게 구축된 갤럭시라는 통합브랜드는 서로의 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갤럭시 탭 S2의 경우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 선정, 휴대성, 화질, 기능성, 성능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는 등 세계적 태블릿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제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관계 등 대부분의 요인에서 전년 대비 1점 상승을 기록했다.

갤럭시 태블릿은 이미 구축돼 있는 갤럭시 브랜드 자산을 효과적으로 태블릿에도 전이하고 있다.

갤럭시 태블릿은 이미 구축돼 있는 갤럭시 브랜드 자산을 효과적으로 태블릿에도 전이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올해 주사용 고객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보여 마케팅 활동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 브랜드 인지도 및 관계에서 1점 상승했을 뿐 지난해 대비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비사용 고객의 평가에서는 갤럭시 태블릿과 동일한 점수를 기록, 브랜드 경쟁력 상승의 여지는 남아 있다.

국내 태블릿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학습기기로 활용되는 태블릿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해소돼 향후에도 일반 소비자의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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