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온라인] 반전 엄마 시핸 "경찰 고발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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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장에 반전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의회 내 시위 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쫓겨났던 '반전 엄마' 신디 시핸이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혔다. 시핸을 국정연설장에 초대했던 린 울시(민주당) 하원의원도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경찰의 행동을 비난했다. 또 이날 하원 방위세출소위 위원장인 빌 영(공화당) 의원의 부인인 베버리 영 여사도 '미군 지지-자유 수호(Support the Troops-Defending Our Freedom)'란 구호가 적힌 셔츠를 입고 방청석에 앉아 있다 역시 경찰에게 쫓겨났다. 의회 경찰은 1일 시핸에 대한 불법행위 혐의 기소를 취하하고 시핸과 영 여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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