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가 무소속출마하면 국민이 웃는다"|둘이 나갔다 최후에 표많은 사람 밀자는것 동교계|먹어도 찍을데 찍는 국민 믿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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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정·위법땐 큰어려움 온다>
○…김종필신민주공화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은 13일 저녁 강남 N호텔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조직인「나라사랑회」가 주관한 모임에 참석해『한번 잡으면 놓지않으려는 권력의 마약에 취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현정권이 부정과 위법을 강행, 국민이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것』이라고 공명선거를 강조.
김위원장은『지금은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정신좀 차리라」고 꾸짖고 있는 상황』이라며『이번선거에서 국민들이 후회없는 선택을 할수 있도록 해야하다』고 역설.
한편 이날 하오 신당의 핵심인물로 뛰고있는 길전직·패자춘·김용호씨등이 조직책 탈락자 측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으로부터 욕설을 듣는등 봉변을 당했다는 소문이 도는가하면, 신당창당에 참여했던 이영근씨가 갑자기 입원해 신당에서 손을 떼려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주변에서는『야당을 하면서 겪어야할 시련이긴 하지만 너무 지나치다』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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