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1·12호기공사 현대서 다시 맡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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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의계약으로 물의를 빚어 정부가 개입, 백지화시켰던 총공사비 3천억원 규모의 원전11,12호기의 주설비공사(토목및 기전공사)가 석달만에 원계약자인 현대건설에 되돌아가게 되었다.
한전은 오는 96년까지 전남 영광에 건설할 원전 11,12호기의 주설비공사를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키로 결정하고 14일 신문지상을 통해 공고했다.
한전의 제한경쟁입찰방식에 따르면 입찰참가 자격기준이 원전주설비시공 전반에 대한 완공실적이 있는 업체에 한정함으로써 결국 현대건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 것이다.
한전측은 제한경쟁입찰방식을 채택하지 않을수 없는 이유에 대해『원전의 안전성에 최우선을 두다보니 참가업체의 자격을 제한할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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