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이선희에게 힘들다고 하자 바로 “통장번호 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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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은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가장 고마운 친구로 이선희를 꼽았다. [사진 SBS 캡처]

양수경은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가장 고마운 친구로 이선희를 꼽았다. [사진 SBS 캡처]

가수 양수경(52)이 오랜친구 이선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기억에 남는 명언, 통장번호 대”

양수경은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가장 고마운 친구로 이선희를 꼽았다. 그는 과거 힘든 시기를 겪을 당시 친구 이선희가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양수경은 이선희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내가 정말 힘들었을 대 아무말 안 하고 ‘통장번호 대’ 그랬을 때 깜짝 놀랐다. 나한테 서운한 거 다 잊어버리고, 넌 역시 대단한 가수고 나한테 좋은 친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양수경은 “한번도 말 못했는데 사랑하고 고맙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때 배경음악으로 이선희의 ‘J에게’가 흘러나왔다. 이 이야기를 들은 패널들은 기억에 남는 명언으로 “통장번호 대”를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수경은 가수를 꿈꾸고 데뷔하게 된 계기를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돈이 벌고 싶었다. 집이 가난해서 가수가 되는 게 나한테는 제일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며 “가요제도 다 나가고 탤런트 시험도 봤는데 떨어졌다. 마지막에 ‘신인 무대’에서 심수봉 모창을 하고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리곤 당시 불렀던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열창했다.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여전한 가창력도 자랑했다. 멤버들은 양수경의 명곡으로 가요제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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