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음 지도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2/28/e5c82085-e496-4d77-ad91-83199b816820.jpg)
[사진 다음 지도 캡처]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6세 아이가 방치됐다가 행인 도움으로 구조됐다.
28일 전남도교육청과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광양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양(6)이 유치원 통학버스에 30여분 간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A양은 지난 7일 오전 9시 24분께 광양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양이 통학버스에 탑승한 뒤 잠이 들었다. 버스가 유치원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잠든 A양은 깨지 않았다. 버스 운전기사와 인솔교사는 A양을 발견하지 못한 채 유치원으로 갔다. 운전기사는 잠든 A양이 탄 통학버스를 인근으로 옮겨 정차했다.
늦게 일어난 A양은 울면서 버스 문을 열려고 했지만 차량 문은 잠겨 있어 30여분간 빠져나오지 못했다. 규정상 설치되어야 할 비상벨도 없었다. 길을 지나던 한 행인이 A양의 울음소리를 듣고 유치원에 전화를 해 구조됐다.
지난해 7월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광주 광산구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방치된 4살 아이가 의식 되찾지 못했다. 이 사고로 인솔교사에게 금고 8개월, 버스기사에게는 금고 6개월이 선고됐다. 주임교사는 금고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