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치소에 외출복 11벌 들여…“법정 갈때 입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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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치소에 갇힌 이후 사복 11벌을 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27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반입물품 내역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윤선 전 장관이 서울 강남구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조윤선 전 장관이 서울 강남구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이 자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0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갇힌 뒤 4주간 특검이나 법원에 나갈 때 입을 사복 11벌을 구치소에 반입했다. 계절이 지난 옷 6벌은 집으로 보냈다.

특검의 접견 및 서신 제한조치가 풀린 뒤 2월 6일 이후 16일까지 가족과 지인 등으로부터 편지 62통을 받았고,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 데 영치금 113만원을 썼다.

조 전 장관은 또 16일까지 22차례에 걸쳐 변호사를 만났다. 조 전 장관의 첫 공판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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