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침대형 막사 대폭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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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해안지역 등에 지어진 20년 이상된 소대 단위 막사 1백여동이 침대형 막사로 바뀐다.

국방부는 11일 추경 때 확보한 예산 6백58억원을 투입해 전방 지역 등에 산재한 소대 단위 막사 중 20년 이상 돼 노후한 1백여동을 침대형 막사로 신축 또는 개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대 단위 막사는 내무반 양쪽 침상에 각각 10명 내외의 병사가 누워 자는 형태로 지어져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데다 1인당 공간이 비좁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침대형 막사는 내무반에 2층 침대를 들여놔 한 내무반당 4~8명이 생활하도록 설계돼 있다.

국방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만간 지역별로 침대형 막사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백여동의 침대형 막사를 신축 또는 개축한 뒤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소대 단위 막사를 침대형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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