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들에 "경쟁사 보다 비싼 선물을" 한켤레 백만원짜리 악어구두 미로 수출|김치 수출 확대위해 검사품목 지정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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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위험한 공법"이유 들어>
★…태국의 하원예산감사위원회가 최근의 항만공사 입찰에서 한국의 현대건설에 공사를 주지않고 자국 건설회사에 공사를 준것은 부당하다고 들고나서 주목을끌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하원예산 감사위원회의「비치프·비제수와나품」부위원장은 지난달30일 정부측에 보낸 서한을 통해 동해안 심해 항만입찰공사(8천만달러)에서 항만청이 한국의 현대건설이 최저가격으로 입찰했는데도 불구하고 국제공개입찰관행을 무시한채 자국회사인 이팔타이사에 공사를 준것은 부당하다고 지적, 의회가 나서 조사를 벌이겠다고밝혔다는것.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현대를 따돌린 이유에 대해 태국정부측은현대의 공법이 위험하다는 기술상의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대해 현대측은 기술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 이에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날짜까지 받아놓았으나 설명회 하루전에 태국정부가 일방적으로 실격판정을 내려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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