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스크린쿼터 실효성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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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 스크린쿼터제와 관련, 대형 영화사들이 상당수 국산 영화의 투자.배급을 담당하는 현재의 영화산업 상황에서는 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발표한 '영화산업의 구조변화와 스크린쿼터의 유효성' 보고서에서 "제작-배급-상영을 수직적으로 결합한 국내 대형 영화사 때문에 미국 배급사들이 과거와 같은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스크린쿼터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질을 갖춘 국산 영화가 외화에 밀려 상영되지 못하는 경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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