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LOL女', 다수 유튜브 영상서 진한 입맞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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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 여성 도안 티 흐엉(29)이 한 남성과 키스하는 동영상이 발견됐다.

지난해 4월 게재된 이 영상은 베트남 유튜브 스타 꾸엉 벡(Quang Bek)이 올린 것으로 영상 제목은 '키스하는 방법'이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길거리에 있는 여성들과 사진을 찍고 퍼즐을 맞추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퍼즐을 다 맞추기 전 이 게임은 무조건 실패하게 되어있고 벌칙으로 남성은 여성에게 키스할 수 있다.

동영상 속 다수의 여성들은 쑥스러워하며 뽀뽀를 허락한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한 흐엉으로 보이는 여성 역시 게임에서 실패하고 남성과 긴 시간 입맞춤을 한다.

도안 티 흐엉 추정 여성은 꾸엉 벡의 다른 영상에도 등장한다.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지만 이번에는 악어 모양 장난감의 이빨을 눌러 악어의 입이 닫히는 것을 피하는 게임을 진행한다.

이번에도 여성이 게임에서 졌고, 남성과 도안 티 흐엉 추정 여성은 벤치에 앉아 여러 번 입맞춤한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각)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검색된다고 보도했다.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지난해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에 남딘 성 출신의 딘 티 쿠옌(Dinh Thi Khuyen)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이 이름으로 페이스북에서 검색하면 '키스하는 방법' 제목의 해당 영상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언론 히트스트리트는 흐엉이 경찰 조사에서 "나는 베트남의 인터넷 유명인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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