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채권 내년부터 폐지 당정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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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화신규가입시등에 매입해야하는 전신전화채권제도가 내년1월1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정부와 민정당은 3일 당정협의를 거쳐 현재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경우 전화가입시 매입해야했던 20만원의 전신전화채권 (농어촌지역은 최하9만5천원)을 폐지, 가입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로 확정했다.
전신전화채권제도는 지난81년1월1일부터 89년말까지 9년동안 발행토록 되어있었으나 이를 당초보다 2년앞당겨 내년1월부터 폐지케 되는데 정부· 여당은 이를위해 「공중전기통신시설 확장에 관한 임시조치법폐지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 처리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도시의 경우 전화가입시 부담금이 현행 45만원에서 5만원으로, 농어촌지역은 최하 17만원으로까지 대폭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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