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시내 버스 위치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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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시카고에서 오는 5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이용할 버스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시카고교통국(CTA)은 디즈니 월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도입,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버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버스 트래킹 시스템을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CTA의 프랭크 크루에시는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이 시스템 도입으로 버스 이용객들은 언제 버스가 도착할지 알 수 있게 돼 효율적인 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TA 측은 버스에 설치된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버스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CTA의 관계자들이 버스 기사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CTA의 운행 담당 부사장인 딕 윈스톤은 "버스의 운행 패턴을 점검한 뒤 문제가 발견되면 정시 운행이 가능하도록 조정할 것이다. 불필요한 지연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버스 이용객들은 컴퓨터와 휴대폰, PDA 등을 이용해 CTA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기다리고 있는 정류장에 버스가 가까이 오는 것을 알려주는 알람 설정도 할 수 있게 된다.

CTA는 오는 5월부터 실시될 시범 프로그램을 위해 이미 12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39대의 버스를 트래킹 시스템에 연계했으며 이후 2천500만달러를 들여 전 버스에 이 같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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