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레체바 첫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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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불가리아의 「레체바」(23)가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30일 태릉에서 벌어진 87서울월드컵국제사격대회 4일째 여자스탠다드소총3자세에서 「레체바」는 6백87·2점으로 우승, 첫날인 27일의 공기소총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공기권총에서는「리듀홍」(이대홍·17)이 4백85점으로 중공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면서 28일의 스포츠권총 은메달에이어 금1·은1개를 획득했다.
2관왕이 된 「레체바」는 세계사격연맹(UIT)이 선정한 「86년의 세계 최우수 여자사수(사수)」로 공기소총본선부문 세계기록보유자이며 두차례의 유럽챔피언을 지낸 세계톱클라스의 스타다.
한편 8개종목이 끝난 29일 현재 메달레이스에서는 소련이 금2·동3개로 계속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불가리아가 금2·동1개로 2위, 한국은 3위 중공(금1·은2)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메달중간집계(29일 현재)
금 은 동
①소련 2 0 3
②불가리아 2 0 1
③중공 1 2 0
④한국 1 1 0
⑤헝가리 1 0 2
⑥동독 1 0 0
⑦미국 0 2 0
⑧서독 0 1 1
⑨스페인 0 1 0
⑨유고 0 1 0
⑪일본 0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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