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단일화대비 전략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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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30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두 김씨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막판의 대반전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선거전략을 야권 단일화실현을 전제로해 마련키로 결정.
이민섭대변인은 『우리는 야당측과 경쟁해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조금 더 얻는다는 측면에서가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지지를 얻어낸다는 전략을 갖고 야권후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의연히 대처키로 했다』고 설명.
한 고위당직자는 『막판에 후보단일화라는 극적 사태가 충분히 예상됨직 하므로 현재의「결별상태」만을 상정해 대응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동교동계 의원들을 접촉해보니 김대중씨가 김영삼씨와의 결별선언을 10월3일에 하려다가 개천절이어서 좋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돼 5일께 하기로 했다는등 결별의 완벽한 각본을 갖고 있더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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