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은」1 사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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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헝가리「자호니」6백95·9로 「금」한국, 소 이어 종합 2위
88기대주 이은철(이은철·20) 이 서울 월드컵 국제사격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재미 유학생인 이는 29일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공기 소총에서 6백93.6점을 쏘아 한국에 은메달 1개를 보탰다.
이는 본선경기에서 5백89점을 기록, 자신이 지난7월 회장기대회에서 세운 한국 최고기록 (5백88점)을 1점 경신하는 올림픽 타이 기록을 수립하며 올들어 4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8명이 겨루는 결선경기에 5위로 올라온 이는 결선에서 1백4.6점을 추가,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이 종목에서 「자호니」(28)는 6백95·9점으로 헝가리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는 이날 결선에서 4발째 11만점중 10.8로 3위, 5발째 10.9를 마크, 2위로 올라섰다.
7발째 9.5로 다시 3위로 내려앉았으나 8∼9발째 10.7을 기록하면서 2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8일 곽정훈(곽정훈)이 남자 소총복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 금1·은메달 1개로 소련(금2·동2)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 제3일(29일·태릉) ▲ 남자 공기소총 = ① 자호니(헝가리) 695.9 ② 이은철(한국) 693. 6 ③ 브라노프(소련) 691.5 ⑦ 남홍우(한국) 6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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