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선수촌아파트 경쟁률높자 희색|태평양화학, 청보핀토스 인수 교섭 결렬위기|제일은행 본점이사 5일 새사옥에서 개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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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눈치 없는 친구들들"핀잔>
★…최근 실시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3차 분양이 지난 1, 2차때와는 달리 최고 39대1의 경합을 보이는등 인기를 끌자 부동산투기에 쌍심지를 돋우던 국세청이 뜻밖에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어리둥절케했다.
국세청이 을림픽선수촌 아파트에 대해서 이처럼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인것은 이 아파트 1차분양때 공교롭게도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억제책을 발표, 관계기관으로부터 「눈치없는 친구들」이라는 핀잔을 받아 그동안 마음이 썩편치 못했었기 때문이라는것.
1차때의 실수(?) 때문에 국세청은 2차분양때는 이동 복덕방이 몰려 투기를 조장한다는 여론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는데 이로인해 이번 분양에서는 일부 중개업자들이 『이 아파트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손을놓고 있다』는 말까지 터뜨려 국세청의 이미지가 크게 흐려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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