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지하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앞 지하보도에서 세월호에 탔던 안산 단원고 학생 등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내용의 낙서가 여러 개 발견됐다.
![지난 19일 밤 대구 수성구의 한 지하도에서 발견된 세월호 참사 모욕 낙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2/20/6a973e0e-329c-48fd-9f88-625fe36101f4.jpg)
지난 19일 밤 대구 수성구의 한 지하도에서 발견된 세월호 참사 모욕 낙서.
![지난 19일 밤 대구 수성구의 한 지하도에서 발견된 세월호 참사 모욕 낙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2/20/f786964c-a1d8-49fd-8764-480175dde385.jpg)
지난 19일 밤 대구 수성구의 한 지하도에서 발견된 세월호 참사 모욕 낙서.
붉은색스프레이로 벽에 쓴 낙서에는 욕설과 함께 ‘잘 죽었다’는 등의 글씨가 쓰여 있었다.
지난 19일 밤 10시 30분쯤 낙서를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낙서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래커 통을 발견해 감식을 의뢰했다.
또 근처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