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맞아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커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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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의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거래가 늘어난 게 영향을 줬다. 다만 신규 입주물량 부담 탓에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19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2%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경기도 오름폭(0.02%)이 전주보다 0.01% 커졌다. 파주(0.08%)·수원(0.06%)·성남시(0.06%)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설 연휴 이후 서울 접근성과 교육 여건 등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전세 계약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새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0.03%)·광주시(-0.02%)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평균 0.01% 올랐다. 전주와 같은 상승률이다. 서대문(0.07%)·은평(0.05%)·동작구(0.05%) 등이 상승한 데 반해 양천(-0.05%)·성북(-0.03%)·강동구(-0.01%)는 하락했다. 서초·송파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1% 올랐다. 경기도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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