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17' 초대장 공개…올해 주인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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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플 홈페이지]

[사진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16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7' 초대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WWDC는 매년 미국에서 애플이 개최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애플의 연례 행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애플은 매년 WWDC를 통해 맥 제품군과 아이폰 등에 쓰이는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과 새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초대장 그림으로 그 해 행사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힌트를 넣곤 했다. 이번 초대장에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무작위로 배치돼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 해외 IT 전문 언론은 이 그림을 보고 애플이 이번 개발자 행사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 등 기능을 강화한 운영체제의 새 버전이나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 2010년 스페인 말라가 영화제 포스터]

또, 이번 포스터는 스페인 영화제의 포스터와 비슷한 인상으로 디자인됐다. 2010년 열린 '씨네 드 말라가' 포스터와 유사하다. WWDC 2017 초대장을 디자인한 사람이 당시 영화제 포스터를 만든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과거 영화제 포스터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WWDC 2017 초대장과 영화제 포스터를 디자인한 인물은 지오프 맥페트리지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그래픽 아디스트다.

WWDC 2017은 현지날짜로 오는 6월 5일부터 9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다. 티켓 신청은 3월 27일부터 가능하지만, 참가자는 무작위로 선발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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