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하와이서 과로로 입원해 SAG참석 불발

중앙일보

입력

'월드스타' 김윤진이 과로로 입원해 미국영화배우협회상(SAG어워드) 시상식 참석이 불발됐다.

현재 하와이에서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 두번째 시즌을 촬영중인 김윤진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드라마 촬영직후 컨디션 악화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윤진은 하루동안 입원해 링거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27일 퇴원했다.

김윤진측은 29일 "김윤진이 활동이래 처음으로 몸살과 과로로 병원신세를 졌다. 그동안 한국와 하와이, 미국 본토를 오가며 무리한 스케줄을 진행한 탓으로 보인다"며 "29일 오후 6시 미국 LA에서 있을 미국영화배우협회상 시상식에 초청받았으나 31일 '로스트' 촬영이 있는 마당에 참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로스트'에 함께 출연한 매튜 폭스, 에반젤린 릴리, 다니엘 대 킴 등과 함께 미국영화배우협회상 드라마 시리즈부문 단체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n Ensemble) 후보에 올라있다. 수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김윤진은 그동안 '로스트' 두번째 시즌 촬영과 한국영화 '6월의 일기'의 촬영, 홍보와 CF, 뮤직비디오 촬영을 병행하면서 강행군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이전에도 하와이와 한국을 오갔던 김윤진은 지난해 1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귀국, 가수 장혜진의 7집 뮤직비디오를 밤샘 촬영후 지난 1일 하와이로 돌아가 '로스트' 촬영에 임했다.

다시 7일 귀국해 경기도 일산에서 미국 유명화장품 브랜드인 ANNALEE29의 CF촬영을 마친후 11일 LA로 향해 현지에서 인터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한국인 최초로 참석했다.

20일에는 미국 유타주 파크시트에서 개최되는 선댄스 영화제 '미국에서 부는 아시아 바람' 포럼에 참석, 연설과 토론, 영화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5일 하와이로 이동해 26일부터 '로스트' 두번째 시즌 촬영에 참여했다.

김윤진은 미국 활동중에서도 한국 활동이 중요하다는 입장. 그러다보니 이렇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고 건강에 무리가 왔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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