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로이터 “신원 미상 북한 남성 병원 이송 중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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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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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말레이시아 경찰의 인터뷰를 인용해 신원 미상의 북한 남성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압둘 아지즈 알리 경찰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남성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트라자야 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이 남성이 1970년생이며 성이 김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 북한 남성은 여성 2명의 독침을 받고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으로 추정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40분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의 독침을 받고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2명은 범행 이후 도주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을 북한 여성 간첩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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