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휴전 중재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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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니코시아·유엔본부AP·로이터=연합】「케야르」유엔사무총장은 이란-이라크휴전을 성립시키려는 평화임무를 띠고 11일 테헤란에 도착하여 12일부터 있을 이란지도자들과의 본격적 회담에 앞서「벨라야티」이란외상과 준비회담을 가겼으나「라프산자니」이란국회의장은 이란이 무조건휴전을 준수하는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야르」총장은 12일과 13일「벨라야티」외상·「라프산자니」의장·「하메네이」대통령·「무사비」수상등과 이란-이라크 휴전을 촉구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실천문제를 논의한다.
「케야르」사무총장의 테헤란방문을 맞아 이란과 이라크는 사실상의 휴전상태에 들어가 이날 쌍방간에 공습이나 전투가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
한펀「하메네이」이란 대통령은 유엔안보리결의에 수락할수 있는 점이 2∼3개 있다면서 이란은 그 결의를 거부한 일이 없으며 합당한 말이면 귀를 기울이겠고 정당한 말이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것으로 IRNA통신이 전했다.
그러나「라프산자니」국회의장은 이란 TV와의 회견에서 유엔안보리결의에서 부정적인 점은 무조건 휴전을 촉구한 사실이라면서『우리가 알고있는 이라크는 휴전을 지킬 것으로는 믿지 않으며 따라서 우리는 그같은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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