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입장 고려" 자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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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생보업계는 정부당국이 내년부터 외국사의 생명보험 합작진출을 허용키로 방침을 정한데 대해 『급작스런 방침변경』 이라고 당황해 하면서도 「대기업의 무분별한 참여를 배제하겠다」는 조건에 일말의 기대.
동방·교보·대한등 기존 6개 생명보험회사들은 『그렇지 않아도 업계내 과당경쟁이 문제되는판에 합작회사의 신설은 사원스카웃·모집질서 혼란등의 문제를 야기, 기존회사들의 생존을 외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탄탄한 자체 조직망을 갖춘 국내 대기업들과의 합작진출을 강력 반대해 왔는데 이번 당국의 방침발표는 희미하게나마 기존사들의 이같은 입장을 고려한것이 아니겠느냐는 조심스런 자평.
9일 있었던 재무장관과 6개사 사장들과의 오찬에서는 합작은 허용하되 신설시기늘 늦춰줄 것과 국내 대기업과의 합작을 제한해줄 것등 기존업계의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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