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왼손 두 손으로 잡아 “강한 손” 치켜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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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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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12시 20분경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정상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일본 사진 기자들이 일본어로 포즈 요청을 하자 트럼프는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아베 총리가 “나를 봐라”는 말을 영어로 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했고 아베의 왼손을 트럼프가 두 손으로 감싸는 모습도 연출됐다. 기념 사진 촬영이 끝나자 트럼프는 “고맙습니다. 여러분. 강한 손입니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어색했던 기념 사진 촬영 시간은 화기애애하게 끝났다.

이날 아베 총리는 정상 회담 전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오찬 자리에서 “세계를 향한 미국과 일본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실히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일본 기업은 미국에서 84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의 미국 내 투자도 강조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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