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래군이 밝힌 '수능 만점' 비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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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교육청]

[사진 울산교육청]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평가(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이영래(울산 학성고등학교)군이 독서를 수능 만점의 비결로 꼽았다.

이군은 10일 울산시교육청이 마련한 '나만의 책이야기'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평소 독서 습관이 수능 만점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군은 "어릴 적부터 도서관이 있는 동네에 살아 어머니와 함께 도서관을 자주 다녔다"며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이 형성됐다"고 책과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이군은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과 같은 대하소설을 주로 읽었다"며 "소설 속 인물들의 관계와 정서를 파악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문제 푸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문학 서적도 배경지식을 쌓는데 영향을 주었다"며 "이해력이 빨라지고 속독이 가능해져 수능에서 주어진 짧은 시간에 긴 지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수능 만점 비결을 밝혔다. 이군은 "누누이 말하지만 책을 읽을 때 속독이 중요하다"며 속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군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소설"이라며 "소설에 몰입하면 밥 먹으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것도 못 들을 정도다. 특히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 이 세 편은 중·고등학교에서도 반복해서 읽었다"고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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