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시설공사업계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 창립기념식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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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초대회장 장철호)는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익표 국회의원, 윤영일 국회의원, 김성태 국회의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관련 상임위원 및 의원, 정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연간 전체 시장규모 총 60조원, 등록 회원수 3만 8천여 기업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단체로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문창수), 대한기계설비공사협회(회장 이상일),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최영웅)가 뜻을 하나로 모아 2017년 1월 1일 발족했다. 중소시설공사기업의 권익 보호와 상생·협력을 위해 공동 대응함으로써 시설공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시공 기술의 개선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계자는 “그 동안 시설공사업계 각 단체는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불합리한 계약 제도 개선 등 회원 권익 신장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음에도 서로 다른 의견을 건의하는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을 이번에 연합회 출범으로 단합된 목소리를 내게 되어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15년 3월 시설공사업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소시설공사업계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공조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지난해 조달청장 초청간담회(16.08.12.), 대전 통합발주 대응 긴급 간담회(16.10.12.)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30일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개정 고시를 이끌어내는 등 각 단체 혼자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에는 조달청장 초청간담회에서 건의했던 신용 평가 기준 완화, 공사의 물품 구매 발주 개선 등 불합리한 계약 제도 개선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장철호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 초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 출범을 위해 그 동안 함께 노력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연간 전체 시장 규모 총 60조원, 등록 회원수 3만8천여 기업이 하나로 뜻을 모아 규제 개선, 입찰 참여 기회 확대, 건전한 경영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설공사업계의 실타래를 풀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희망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시설공사업계의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을 통해 건전한 시장 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중소시설공사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의 최대 현안인 ‘분리발주 수호 결의문’을 채택해 분리발주제도의 유용성과 필요성을 대외에 공표함과 아울러 창립기념식을 통해 중소시설공사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대국민 홍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시설공사업단체 공통의 기본적 중요 문제에 관한 의견 조정, 시설공사업 제도의 발전 방안 강구 및 공동 대응, 시설공사업단체 육성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및 분리 발주 제도 정착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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