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두 차례 수술…“경과 지켜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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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진행한 배우 문근영(30)이 또 한차례 추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문근영이 어제 오전에 추가 수술을 받았다. 추가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고, 현재 회복 중”이라면서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연극 일정 등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선 연극 제작사가 지방 공연은 남은 일정을 조율해 결정하기로 했다. 당장은 배우의 건강이 우선이다. 건강을 회복한 뒤 일정 등을 조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모든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건강하게 회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리 역시 옆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문근영이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당시 소소사측은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문근영이 진단받은 구획증후군(Compartmental Syndrome)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계속해 증가하는 응급 질환. 심한 통증과 마비 등을 유발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 괴사가 생겨 매우 응급을 요한다.

이번 응급 수술로 문근영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공연 일정 역시 문근영의 경과에 따라 조율될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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