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네거티브 대응팀' 꾸린다…文 저서에 뿔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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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측이 2일 '네거티브 대응팀'을 구성하고 SNS를 비롯해 정치권에서 생성되는 악의적 루머에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팀은 20명 가량으로 구성되고, 법률 관련분야 출신 현역 의원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SNS 루머, 사실 왜곡 등 법적 대응"

안 전 대표측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이 SNS에서 사실왜곡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문 전 대표가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사실을 왜곡한 것에 안 전 대표가 화가 났다"며 "이런 상황에 법적 대응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책을 통해 지난 2012년 대선 패배의 책임이 안 전 대표에게도 있다는 의미의 글을 쓴 것에 대해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팀은 이에 따라 SNS에 올라오는 각종 루머 또는 의혹제기 게시글을 비롯해 각종 정치관련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패널들의 발언 등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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